춘곤증
예목/전수남
가벼운 웃음소리 귓전을 맴돌고
스르르 감긴 두 눈
무념무상에 빠지면
눈부신 햇살 빗살로 찌르건만
아스라이 꿈길 같은 잠결
누가 훔쳐간 간 마음
어디를 쏘다니며 무엇을 탐하나.
참지 못한 춘곤증 몽롱한 의식으로
님과 인사 나누며 고개 끄떡이다
화들짝 놀라 게슴츠레 눈 뜨면
쫒고 쫒기는 술래잡기
봄바람의 사랑 놀음에
애꿎은 벚꽃 하얀 눈꽃 되어
맑은 대낮에 여우비처럼 쏟아진다.
(2016.4.8)
춘곤증
예목/전수남
가벼운 웃음소리 귓전을 맴돌고
스르르 감긴 두 눈
무념무상에 빠지면
눈부신 햇살 빗살로 찌르건만
아스라이 꿈길 같은 잠결
누가 훔쳐간 간 마음
어디를 쏘다니며 무엇을 탐하나.
참지 못한 춘곤증 몽롱한 의식으로
님과 인사 나누며 고개 끄떡이다
화들짝 놀라 게슴츠레 눈 뜨면
쫒고 쫒기는 술래잡기
봄바람의 사랑 놀음에
애꿎은 벚꽃 하얀 눈꽃 되어
맑은 대낮에 여우비처럼 쏟아진다.
(20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