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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길

♥풍성한 추석명절 보내세요.♥---------------------------------               새벽길                            예목/전수남 준비된 자는 도전을 멈추지 않고비바람 폭풍우 속 항행일지라도덮쳐오는 거센 파도 두려워하지 않는다어둠 속에도 길은 있나니한줄기 미명도하루를 시작하는 서광이 되리. 정상을 향해 가는숨 가쁜 여정정점에 다다르지 못한다 해도원 하는 바 뜻을 이루지 못해도생은 내일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것새벽길을 나서는 마음 더 큰 세상을 열리라. (2024.9.4.)*사진 : 이유원작가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9.16

AI시대의 자화상

♥추석연휴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AI시대의 자화상              -AI가 본 전수남  AI와 친해지려 저에 대해Chat GPT의 평을 요청해 봤습니다.-------------------------------- --Chat GPT의 ‘전수남’ 시인의 평--‘전수남’ 시인은 현대 한국 시문학의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시는 주로 인간 존재와 삶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으며, 개인적이고 철학적인 주제를 탐구합니다.  ‘전수남’ 시인의 작품은 종종 내면의 갈등과 감정, 인간의 불완전성 등을 강조하며,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그의 시는 언어의 간결함과 정밀함, 그리고 감정의 진솔함으로..

카테고리 없음 2024.09.14

구도(求道)의 길

구도(求道)의 길                              예목/전수남 오르고 또 올라도갈 수 없는 곳해탈의 경지에 이르면눈 감고도 천상세계가훤히 내다보일까영혼의 고요를 깨치고 싶네. 득도의 길은 아무나 다다를 수 없는 길덕을 쌓고 쌓아도부족함이 많은 생욕심을 비운 맑은 마음이욕망의 굴레를 벗어나속박에서의 자유로움을 얻을 수 있을지라. (2024.8.28.)*사진 : 이민도작가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9.12

사랑의 길(10)

사랑의 길(10)                             예목/전수남 눈을 감아도 마음을 읽을 수가 있어요당신과 나 서로를 닮아가는생은 희로애락의 파노라마함께한 반백년의 세월 앞에무릎 꿇은 노쇠한 육신 힘이 부쳐도 마주잡은 손 온기가 식어가도사랑의 길 가야할 여정이 남았지요운명의 신께서 불러 세워도아직은 때가 아닌 걸요끝나지 않은 우리의 사랑 잿불처럼 사위어가도사랑의 은총 가슴 가득 안아들고 떠나고 싶어요. (2024.8.17.)*사진 : 김쌍철작가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9.10

바다가 부르는 희망의 노래

바다가 부르는 희망의 노래                             예목/전수남 모래펄 아래서도진주를 품은 조개가 숨을 쉬고문어랑 참돔이 어울려 사는장벽도 없고 속박도 없는 사랑이 함께하는 생명의 산실누구라도 자신만의 꿈을 꾼다. 갈기를 세운 파도의 등에 올라타대양을 향한 질주 끝에 맞닿은 곳지친 파도가 쉬어가는 해변결 고운 백사장을 맨발로 걷노라면발가락을 간질이는 모래알들의 속삭임자유와 평화는 서로의 존중 속에 싹튼다하네. (2024.3.12.)*사진 : Dalyoung Jung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9.06

열정의 포커스(3)

열정의 포커스(3)                                 예목/전수남 열정이 이뤄내는 순간의 미학감각과 감성의 집중 끝에완성되는 작품 속 세계아름다움의 극치가 담긴정지된 사각의 틀 안에서인생사 희로애락이 숨을 쉰다. 한줄기 빛줄기가 심장을 관통하고잔잔한 파도도 하늘을 뒤덮는데개똥밭을 구르는 돌멩이 하나에서도삶과 죽음을 연출하는그대가 갈망하는 무와 유의 조화혼이 어린 찰나가 영원으로 이어진다. (2024.6.17.)*사진 : 박진수작가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9.04

탄생과 이별의 종은 우는데

탄생과 이별의 종은 우는데                             예목/전수남 생명의 신성함이 함께 숨쉬는탄생과 이별 그 시작과 끝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는세상에 와 첫울음 터트릴 때생령의 여신 출발의 종을 울렸을라나그 종소리 축복의 환호이지요. 거스를 수 없는 운명 앞에서이별의 슬픔을 감내하고잘 살았노라 담담히 떠나는 그날끝맺음을 알리는 마지막 종소리그 울림 겸허히 받아들여 내 영혼도 성결한 꽃이 필수 있을까. (2024.8.23.)*사진 : 박국신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9.01

시절단상(3)

시절단상(3)                                   예목/전수남 산비탈 평원에 줄지어 늘어선 가을배추가풋풋한 자태를 맘껏 자랑하는데바람의 언덕을 넘어서면출렁이는 동해의 푸른 물결하얀 포말을 일으키며드높은 기상 가슴에 품고희망찬 새날을 마중하라 한다. 바람을 한껏 들이킨키 큰 산지기 숨 가쁘게 양팔을 휘두르고청명한 하늘에 양떼를 풀어놓은짙푸른 언덕 밭고랑마다투박한 촌로의 손길이 머문 시간들고된 허리 한 번 펴면계절은 저만치 앞서 가있네. (2024.8.27.)*사진 : 윤현길작가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8.30

땡초 다대기

땡초 다대기                                 예목/전수남 얼마나 성깔이 매서우면 땡초라 부를까요얼마나 성이 났으면식겁하고도 온몸이 화끈 거릴까요“입술도 심장도 뻘개진다”는셰프님 단언이 가슴에 와 확 박힙니다워매 어째요 온통 입안이 얼얼해지네요. 땡초와 버섯 양파의 깨 쏟아지는 합방에신명나게 튀기고 졸이고 들기름 처발라도자기 찬그릇에 담아내니얼라 수줍음 많은 새색시 같구려그래도 그 불같은 성정 어디 가나요겁 없이 덤비는 누구라도 오늘밤 잠 못 들 줄 아소. (2024.8.24.)*사진 : 이령시인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8.28

길은 멀어도

길은 멀어도                              예목/전수남 어디로 가는 겐가끝을 알 수 없는 여정곤한 몸 짊어진 등짐 내려놓고 싶어도긴 한 숨이 앞을 막아서도가야할 길이 남았어라소명을 다하기 전까지는 온전히 감당해야 하느니 지나온 길마다 쌓인 인생역정지은 죄를 벌하시는 거라면하늘이시여이별의 길을 배웅하는나무수국 하얀 웃음 가슴에 품고진정(眞正)히 두 눈 감고 받들겠나이다. (2024.8.22.)*사진 : 정은영작가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