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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 익는 들판에서

예목 2017. 6. 13. 07:39


청보리 익는 들판에서

 

                    예목/전수남

 

날개를 달았네

초록의 물결 출렁일 때마다

푸른 꿈이 부푼다

 

청보리 파랗게 익어가는 들판

그 앞에 서면

광활한 들녘 위를

날고 싶은 욕망 요동친다

 

내 꿈은 바다가 되는 것

젊은 열정이여 오라

넘실대는 파도 푸른 바다에

지치지 않는 배 띄워 보세나

 

일렁이는 청보리밭 물결 따라

춤추는 이상(理想)

열망이 꿈틀대는 한

이루지 못할 것은 없나니

꿈꿀 수 있음이 행복이노라.

 

(2016.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