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언약
예목/전수남
마주잡은 손길이 이끄는 대로
그대의 눈빛 속으로 걸어 들어간
설레는 마음
두둥실 하늘을 날며
말없이도 전해지는 푸근함으로
무지갯빛 언약 가슴에 새기어
남산타워 앞 연인들의 길 난간마다
비바람 눈보라 속에서도
변치 않는 사랑을 기원하는
줄지어 늘어선 수많은 사연 속에서
그대를 향한 연정 순수한 열망이
영원을 바라는 사랑의 길에 함께하네.
(2022.6.19.)
*사진 : 예목.
(남산타워 팔각정 앞 연인들의 길
사랑의 자물쇠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