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4) 꽃길(4) 예목/전수남 하얀 면사포의 성스러움 속에 환한 미소 가득 당신과 맺은 백년가약 우리가 걸어온 길 뒤돌아보면 분홍빛 꽃길을 거닐기도 하고 가시덤불 속을 헤매기도 했는데 마지막 길은 평화로운 꽃길이면 좋겠어. 봄들판을 가득 메운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처럼 우리의 인생 날마다 향기로운 봄날이길 바라지만 함께하는 길이면 어디라도 마음속의 꽃길 끝간데 없이 이어지리. (2022.4.7.) *사진 : 정명호 작가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2.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