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길 따라 피는 꽃바람 물길 따라 피는 꽃바람 예목/전수남 언제 왔느냐 기별도 없이 기다리다 지친 마음 안 오시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이제나 저제나 조바심 끝에 마중하는 화사한 너의 미소 무릉도원을 거니는 것처럼 황홀하구나. 먼 길 돌아 돌아 온 길 잘 있다 소식 전하는 이 없어도 애틋한 연서 한 장 없어도 생긋 방긋 웃는 봄꽃 살포시 동행한 것만으로도 가슴 뛰는 설렘 님 만난 듯 반가워라. (2024.4.6.) *사진 : 정은영작가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