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세상살이 쉬어가는 세상살이 예목/전수남 세상살이 굴곡진 세파에 지친 이들 힘들면 쉬었다가소 아무도 없는 호젓한 바닷가라도 파도소리는 은은한 소야곡이 되고 갈매기 날개 끝에서 춤추는 빛살이 푸근한 눈빛으로 인사를 건네올 터 쫓기듯 사는 삶 때론 세상을 등지듯 돌아앉아 바다를 마주하는 정자에서 시름 한 줌 내려놓고 홀로 사색에 잠겨도 해풍의 속삭임에 귀 기울여도 좋으리. (2022.5.6.) *사진 : 김혜정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2.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