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을 구하는 기도 예목/전수남 멈추지 않는 인생열차 어디서 내려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는데 천명이라면 기꺼이 따르려니 세월의 강을 넘어 마음의 눈을 떠 어울려 사는 세상 서로의 아픔도 보듬고 사랑하게 하소서. 고통을 수반하는 삶은 생명체의 피할 수 없는 숙명 취하고 쏟아내며 날마다 잠결인 듯 꿈결인 듯 부름 받기를 원해도 그 때를 알 수 없는 생 망각의 산을 넘어 방황하는 영혼 마음의 평화를 찾게 인도해 주소서. (2024.2.5.) *사진 : 정영희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