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산과 백련 오봉산과 백련 예목/전수남 오봉산의 짙푸른 기상 세속에 찌든 욕심 정결히 씻어 내고 세상 혼탁함에도 물들지 않는 두 손 모은 기원에 백련의 맑은 향기 푸른 들녘의 연 밭에 그윽이 피어오른다. 진흙 벌에 발을 담그고도 수도승처럼 고결한 자태로 지극정성 자식의 안위를 비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세상의 자비를 구하는가 그 거룩한 기품에 내 안의 부질없는 욕망이 더 없이 부끄럽네. (2023.7.3.) *사진 : 한명희작가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