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길(4) 인생길(4) 예목/전수남 만경창파에 흔들리는 낙엽처럼 망망대해에 조각배 하나에 몸을 의탁해도 파도가 거세어도 항구를 떠난 배 귀항의 그날까지 만선의 꿈 버릴 수 없듯 무심한 세월 앞에 하염없이 흐르는 인생이지만 대양을 누비는 포부 가슴에 품고 물을 건너 산을 넘어 끝끝내 가야할 인생길이나니 두려워할 게 그 무엇이랴 하늘의 부름을 받은 이유 마지막 그날까지 그 의미를 되새기리. (2023.1.7.) *사진 : 예목.(하롱베이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