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2) 첫사랑(2) 예목/전수남 잊혀진 기억속의 아스라한 추억하나 바라만 보아도 가슴 두근거리고 눈만 마주쳐도 발갛게 얼굴 붉히던 순이 학창시절 로망으로 상고대 눈꽃처럼 여린 심중에 피어나던 첫 순정. 맑은 수정처럼 순백의 눈꽃처럼 그 시절의 순수하던 사랑은 유리창에 서린 성에꽃처럼 세월의 바람 앞에 사그라졌는데 무구하던 첫사랑은 아련하기만 하네. (2021.12.6.) *사진 : 최명진 작가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1.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