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의 기개 청송의 기개 예목/전수남 세속에 물들지 않은 맑은 마음 길도 없는 암벽을 올라 산정 석암에 뿌리를 내렸으니 아침 이슬로 목축이고 바람에 실려 오는 안개비에 몸 씻고 하세월 발아래 세상을 굽어보네. 세상사 누구를 탓하리오 부름 받은 대로 주어진 사명 다하면 그뿐 손 내밀면 물빛하늘이 한가득 푸르디 푸른 정기 가슴에 품고 세월도 시샘하는 한결같은 기개를 휘날리네. (2023.12.20.) *사진 : 김혜정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