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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끝에는 더 찬란한 빛이(4)

예목 2024. 2. 16. 07:49

기다림 끝에는 더 찬란한 빛이(4)

                                  예목/전수남

 

산다는 것은 역경을 넘어서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고난과 기쁨의 동행이다

앞이 보이지 않은 여정이라도

기죽지 않고 당당히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마중하며

한 걸음 두 걸음 전진하는 것이다.

 

인고의 세월 견뎌낸 만큼

잠들지 못하는 번뇌의 시간

한 뜸 한 뜸 진정으로 채우고 나면

설한(雪寒)에 피는 눈꽃처럼

긴 터널 끝

눈앞에 펼쳐지는 빛살처럼

새날의 광명은 더 찬연히 빛나리.

 

(2024.1.3.)

사진 : 변정현작가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