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한 버킷리스트
예목/전수남
짙푸른 파도가 넘실대고
초롱초롱한 별들이 빛나는
대양의 한가운데서
크루즈선에서 ‘산타 루치아’ 노래를 부르며
올려다보는 밤하늘은 얼마나 멋질까
내 삶의 마지막 버킷리스트
스펙트럼처럼 펼치고 싶은데.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날아오르고 싶은 열망
산티아고성지순례도 나이아가라 폭포를 마주하는
갈 수 없는 이루지 못한 야망이라도
꿈을 이루려는 도전 정신은
천사의 영접을 받은 영혼처럼
먼 훗날 그대에게 환한 미소로 답하리.
(2024.9.20.)
*사진 : 김영규작가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