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빛살
예목/전수남
암울한 시간 앞에 진정은 빛을 잃고
내일에 대한 기대마저 퇴색되어 가는데
오욕에 물든 저마다의 욕망에
무릎 꿇은 의로운 기개
질시와 시기의 강을 건너
새로운 바람으로 우뚝 설 그날은 언제일까.
요원의 불길로 퍼져나가는 빛살처럼
원대하고 활기차게
뜨거운 열망 가슴에 안고
모두가 여망하는 새시대를 열어갈
불굴의 의기는 그대 마음속에 있나니
새세상을 이끌어갈 새 희망을 꿈꾸네.
(2022.1.2.)
*사진 : Seong Ha Park작가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