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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빛살

예목 2022. 1. 4. 08:12

       바람과 빛살

 

                             예목/전수남

 

암울한 시간 앞에 진정은 빛을 잃고

내일에 대한 기대마저 퇴색되어 가는데

오욕에 물든 저마다의 욕망에

무릎 꿇은 의로운 기개

질시와 시기의 강을 건너

새로운 바람으로 우뚝 설 그날은 언제일까.

 

요원의 불길로 퍼져나가는 빛살처럼

원대하고 활기차게

뜨거운 열망 가슴에 안고

모두가 여망하는 새시대를 열어갈

불굴의 의기는 그대 마음속에 있나니

새세상을 이끌어갈 새 희망을 꿈꾸네.

 

(2022.1.2.)

사진 : Seong Ha Park작가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