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꽃 감자꽃 예목/전수남 상큼한 웃음꽃이 피는 연보랏빛 꽃송이마다 물씬 물씬 꿈이 부풀고 알알이 영글어가는 내일을 향한 기대 땀 흘린 만큼 결실은 이루어지리니 푸석푸석한 흙을 털어내고 토실토실 살찐 맨살을 들어낼 땐 철없던 시절 순이의 하얀 목덜미에 시선이 머물던 기억이 떠오르며 감자꽃 향기에 아련한 향수에 젖어드네. (2023.6.1.) *사진 : 이문구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