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처럼 바람처럼 강물처럼 바람처럼 예목/전수남 흘러 흘러 어디로 가는 게냐 네 뒤를 따라가면 꿈꾸던 유토피아를 만날 수 있으려나 등을 떠밀다 잠시도 참지 못하고 휑하니 앞서나가는 바람 너도 이상향을 향해 내달리는 거냐. 교차로에 선 인생인양 어디로 갈까나 머뭇거리는 마음 청명한 하늘을 날아오르면 바람아 구름아 새털처럼 가벼워진 영혼 부모님 두 분이 잠들어있는 추억이 머무는 고향산천으로 데려다 주렴. (2022.9.2.) *사진 : 예목. 카테고리 없음 2022.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