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바람 앞에서(3) 예목/전수남 무력하게 지나간 지천명시절 내 할 수만 있다면 그 시절로 돌아가서 하늘의 명 순종하고 싶네. 세월이 가고 잊혀져가는 기억속의 어제의 봄날 내일 다시 반겨 맞을 수 있다면 내 삶은 새로이 태어나리. 순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섭리에 역행하며 지나온 시간 그때는 진정 소중함을 몰랐으니 오늘이 가고 내일 다시금 하늘이 불러 세우면 이제는 후회 없이 말하리라 매순간을 사랑하며 살겠노라고. (2016.3.23.) *사진 : 김기영작가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