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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목/전수남
절로 터져 나오는 탄성
일렁이는 꽃물결에
봄빛마저 너울너울 춤을 추는데
부러울 게 없는 이 봄날
가슴을 열어 제치고 환호해봐
온 사방에서 꽃들의 연회가 진행 중이야.
스치는 바람조차 향기로우니
홍자색 철쭉들이 어울려 부르는
사랑의 하모니에 귀 기울여봐
생은 축복이라고
봄날은 가도 오늘의 빛나는 순간들을
마음껏 향유하라 하네.
(2023.4.27.)
*사진 : 한명희작가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