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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목/전수남
미동 없이 잠자는 듯 숨죽인 듯
모든 것을 내려놓은 겨울나무도
살을 에는 혹한을 견뎌내며
새순 내밀 봄날을 기다리는데
세상살이 힘들고 고달파도
내일의 햇살은 더 밝게 빛납니다.
새벽을 여는 마음
길이 아닌 길도 개척을 하고
가슴속 소망 꽃 피우기 위해
인고의 시간 감내한 만큼
눈물을 삼킨 밤들이
찬연한 빛살로 새날을 마중하지요.
(2023.12.9.)
*사진 : 이미애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