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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빛으로

예목 2023. 12. 17. 07:50

        희망의 빛으로

                            예목/전수남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생명은 꿈틀대고

태산이 앞을 가로막아도

구원의 손길은 어디에도 있으니

희망을 지닌 한 길은 열린다.

 

실낱같은 바람이라도

넘지 못할 것 같은 장벽을 넘어서고

쉼 없는 수련과 정진은

닫혀있는 세상의 문도 허물지라

그대여 광야를 향해 나아가라

꿋꿋한 기개와 불굴의 의지가 뜻을 이루리.

 

(2023.12.2.)

사진 : 한명희작가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