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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목/전수남
찌푸린 잿빛하늘이 갈망을 달래듯
소복소복 쏟아내는 맑은 눈물
후미진 곳에도 비탈진 곳에도
차별 없는 사랑의 손길이 머무르고
나목의 빈가지마다 피는 고결한 눈꽃
만인의 가슴에도 훈훈한 정이 솟는다.
순백의 순수에 물드는
너와 나의 사랑
내일에 대한 여망이
희망의 날개를 펼쳐
고뇌의 시간 열정을 담아내면
어울려 사는 세상 새 길이 펼쳐지리.
(2024.1.1.)
*사진 : 변정현작가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