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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의 세레나데

예목 2024. 4. 11. 07:33

          봄밤의 세레나데

                                    예목/전수남

 

하루만 살다가도 미련 남지 않겠어

밤을 잊은 꽃들의 환호

이토록 화려한 축제에

영화 속 주인공처럼

황홀한 감성에 젖어

세상 번뇌를 잊을 수 있는 걸.

 

쏟아지는 별빛 아래 순백의 춤사위

한 송이 한 송이가

폭죽 터지듯 터트린 환희의 숨결

내 가슴속으로 들어와

이 순간을 사랑하라고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네.

 

(2024.4.3.)

사진 : 조희순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