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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목/전수남
남해 다랭이마을 유채꽃밭에
눌러앉아 노닥거리는 바람처럼
쫓기듯 사는 삶 욕심을 내려놓으면
눈감아도 마음으로 느끼는
평화로운 여유
무욕 청정의 세상이 열린다.
세속적 울타리를 넘어
구속받지 않는 자유에
자연과 하나 되어 무아경에 든 자아
선인(仙人)의 경지에 이르지 않아도
맑은 심중 선한 정겨움이 출렁이며
마음속 웅크리고 있던 행복이 미소를 짓는다.
(2024.4.10.)
*사진 : 조필래작가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