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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그리움

예목 2025. 2. 7. 09:06

         선한 그리움

                         예목/전수남

 

산다는 것은 만나고 헤어지고

사랑과 이별이

하나의 수레바퀴로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것인데

 

우리가 가는 길

한 치 앞을 알 수 없어도

내일 날엔 의지와 상관없이

또 다른 만남이 스쳐가지만

 

시절은 가도

()이 남긴 그리움

부름 받을 날을 기다리는 마음은

먼저 떠난 영()의 안식을 묵상합니다.

 

(2024.11.6.)

사진 : 류강희작가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