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별(1)
예목/전수남
환하게 눈웃음 짓는 벚꽃
순백의 화사함 길을 막아서며
희디 흰 속살 내보이며
짧은 희열 나누라 한다.
노랑나비 한 마리
떨어지지 않는 발길 잡아끌며
정녕 봄이냐 묻는데
연약한 듯해도 손댈 곳 없이
꽉 찬 찬연함 잉태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밤
뜨거운 정열을 쏟았을까.
바람 따라 하얀 눈물 쏟을지라도
만남처럼 아름다운 이별 위해
통정한 순간 절정의 환희
순수의 눈빛은 남겨두고 가거라.
(2016.4.8)
아름다운 이별(1)
예목/전수남
환하게 눈웃음 짓는 벚꽃
순백의 화사함 길을 막아서며
희디 흰 속살 내보이며
짧은 희열 나누라 한다.
노랑나비 한 마리
떨어지지 않는 발길 잡아끌며
정녕 봄이냐 묻는데
연약한 듯해도 손댈 곳 없이
꽉 찬 찬연함 잉태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밤
뜨거운 정열을 쏟았을까.
바람 따라 하얀 눈물 쏟을지라도
만남처럼 아름다운 이별 위해
통정한 순간 절정의 환희
순수의 눈빛은 남겨두고 가거라.
(20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