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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의 꿈

예목 2022. 7. 6. 07:38

           담쟁이의 꿈

 

                                      예목/전수남

 

온 세상을 초록으로 물들이고 싶은

날마다 커가는 꿈

바라보는 마음도 녹색물결로 출렁이는데

저 높은 곳을 향한 열망

오르고 또 오르면

끝내는 다다를 수 있을까.

 

여백을 채워가는 생명의 숨결이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며 흐뭇해하면

산들바람도 상큼하게 웃지요

열정을 품은 이에게 꿈은 이루어지고

애쓴 만큼 노력한 만큼

희망이 내일의 빛으로 다가온다고.

 

(2022.6.24.)

사진 : 정은영작가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