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손맛
예목/전수남
속까지 붉게 물든 수박자두
한 입 베어 물면
상큼한 향기의 신선한 과즙이
입 안 가득 고이는데
마음을 담아 빚어내는 어머니의 손맛
과일 한 조각에도
가늠할 수 없는 사랑이 담겼어라.
전통규방다례를 익히는 ‘예다원’에서
심중을 다스리는 다도에 따라
한 잔의 차에서도 마음의 평화를 얻고
한 끼의 정성
애플민트치즈에 올린 방울토마도와
수박자두가 만난 새콤달콤한 감칠맛에
진정을 담은 어머니의 사랑을 깨우치네.
(2022.7.23.)
*예다원 : 횡성예절원.
*사진 : 이혜경 대표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