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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山水)와 어울린 순수사랑

예목 2022. 8. 26. 07:47

산수(山水)와 어울린 순수사랑

 

                                 예목/전수남

 

무릉별유천지의 수려한 풍광 속에

한 폭의 그림이 된 여인의 자태

청옥호에메랄드빛 수면보다

티 없이 고결한 여심이 더 푸르고

바람에 나풀거리는 하얀 치맛자락 따라

계절의 향기가 출렁거린다.

 

세상을 향한 그대의 열정

산수(山水)와 어울린 순수사랑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도

은은히 빛나는 진주처럼

내면의 아름다움

언제 어디서나 그 빛이 영롱하리.

 

(2022.8.10.)

무릉별유천지 : 동해시 삼화동 소재

에메랄드빛 청옥호와 금곡호를 품은 관광명소

사진 : 한명희작가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