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4)
예목/전수남
어둠을 뚫고 솟아오르는
동해의 눈부신 아침 햇살처럼
힘들고 지친이들 삶이
날마다 새날로 빛나면 좋겠다만
욕망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온갖 악행에도 무감각하게
양심의 소리에도 침묵하는 이들
선한 아름다움에 눈뜨면 좋으련만
오늘 우리가 길을 헤맬지라도
내일은 이타(利他)의 삶으로
사랑을 베푸는 살맛나는 세상
온 누리에 축복의 평화가 깃들면 좋겠다만.
(2022.8.19.)
*이타(利他) : 자기의 이익보다는
다른 이의 이익을 더 꾀함.
*사진 : 이명원작가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