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꽃은 피고 지고 예목/전수남 유년의 일기장 속에는수많은 바람이 꿈을 꾼다석이에게 홀짝에서 지고애지중지하던 옥구슬을 전부 넘겨준 날심통한 마음이 꾹꾹 눌러져 담겨있고철부지 시절 저만의 성을 쌓고 쌓았는데 마당 넓은 집 외동딸 귀복이가별일도 아닌 일에 날보고 웃어주던가슴 뛰던 기쁨스쳐간 다시 오지 않는 바람이지만꿈 많던 소년의 아련한 추억 세월은 가도 마음속 꽃밭에는 그리움의 꽃이 피고 진다. (2024.8.10.)*심통(深痛) : 몹시 아파함.*사진 : 전혜민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