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 13

묵도(黙禱)

묵도(黙禱)                                   예목/전수남 욕심을 비운 마음가파른 계단을 올라도 힘겹지가 않다천상의 문을 넘어혼령이 머무는 영원의 안식처평화로운 정경 환영(幻影)이 그려지고극락과 지옥의 갈림길 어디로 갈지살아온 날들에 대한 사유가 깊어진다. 배롱나무 붉게 타는 연심절로 터지는 탄성 속에도 내 길이 아니면 누를 끼쳐서는 아니 되거늘절제를 넘은 탐함이 생을 욕되게 했을라나부름 받은 삶 기다림의 시간 성찰에 든다. (2024.7.26.)*사진 : 하영삼작가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8.07

도전의 길은 멀어도

도전의 길은 멀어도                                 예목/전수남 이상향을 향한 끝없는 날갯짓힘에 부쳐도 멈출 수는 없어안개 속에서 길을 잃어도가슴속에 품은 희망빛을 잃지 않으면내일은 더 환히 밝아오리. 앨버트로스의 꿈을 쫒는 여정거센 비바람이 휘몰아쳐도도전은 계속되는 거야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가 끝내는 뜻을 이루고새벽을 여는 마음 새 날의 광명을 마중하리. (2024.6.21.)*사진 : 박진수작가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8.05

해바라기사랑(3)

해바라기사랑(3)                              예목/전수남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인생 최고의 기쁨간절한 금빛 갈망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열망하듯생명의 간구 지극한 바람이영원한 사랑꽃으로 핀다. 새벽이슬로 목을 축이고아침 햇살에 몸치장하여꿈에도 그리는 님의 품에 안긴 채숨 멎는다 해도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애절한 사랑외길 사랑 해바라기사랑. (2024.7.30.)*사진 : 이서용작가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