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피는 숲길을 걸으며 구절초 피는 숲길을 걸으며 예목/전수남 왠지 모를 허전함을 달래려 가을이 물드는 숲길을 소슬바람 따라 거닐면 어느 결에 와 속삭이는 갈잎의 애잔한 이별노래 계절은 가도 추억은 남으리. 맑은 구철초 꽃향기를 가슴에 담아 돌아서는 여인의 뒷모습이 실루엣으로 어른거리는데 스쳐가는 연이라도 의미를 두고 싶은 마음 그대가 남긴 발자취 시절은 가도 님의 향기는 사랑으로 남으리. (2023.10.16.) *사진 : 정명호작가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