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끝에는 더 찬란한 빛이(4) 예목/전수남 산다는 것은 역경을 넘어서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고난과 기쁨의 동행이다 앞이 보이지 않은 여정이라도 기죽지 않고 당당히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마중하며 한 걸음 두 걸음 전진하는 것이다. 인고의 세월 견뎌낸 만큼 잠들지 못하는 번뇌의 시간 한 뜸 한 뜸 진정으로 채우고 나면 설한(雪寒)에 피는 눈꽃처럼 긴 터널 끝 눈앞에 펼쳐지는 빛살처럼 새날의 광명은 더 찬연히 빛나리. (2024.1.3.) *사진 : 변정현작가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