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창을 열면 예목/전수남 도시의 밤은 잠들지 않는다 불야성을 이뤄 수많은 인생드라마를 엮어내는데 누군가는 별을 보고 소원을 빌고 누구는 환락에 취해 비틀거리며 한잔 술에 삶을 노래하지만 세월은 똑같이 각각의 생을 재단하느니 어떤 이는 세상사 시름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누구는 세상모르게 깊은 잠에 빠져도 사랑과 미움도 어느 시점에서는 교차하는 빛과 어둠이 혼재하는 삶의 고뇌 속에서도 마음의 창을 열면 희망의 새날을 마중하리. (2023.2.10.) *사진 : 지은주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