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버킷리스트 예목/전수남 나이야가라 폭포를 곤두박질하는 거센 물보라가 눈앞에서 펼쳐지듯 사각의 틀 안에 담긴 찰나 그 장엄함에 가슴이 뛰고 형언할 수 없는 벅찬 감동이 폐부 깊숙이서 솟구친다. 버킷리스트 첫 손에 꼽아도 이룰 수 없는 바람이라 상상만으로 마음을 달래지만 영혼이 육신을 떠나는 날 하늘이 허락 한다면 폭포수 맑은 물에 머리를 식히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소명을 받들고 싶네. (2023.10.14.) *사진 : 윤현길작가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