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에 서면(2) 산정에 서면(2) 예목/전수남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는 산정에 서서 능선을 넘어 달려온 산바람과 격한 포옹을 하고나면 세파에 찌든 시름 잠시 잊은 채 차오르는 희열이 심중을 휘어잡고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돈다. 도전하는 삶이 아름다우니 땀 흘린 만큼 걸어 온 연륜만큼 깊어진 삶의 애환 두려울 게 무엇이랴 의지가 있으면 희망이 보이는데 정상에 오른 순간 그 무엇도 부럽지 않거늘. (2022.8.2.) *사진 : 장경희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2.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