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감자(2) 하지감자(2) 예목/전수남 저 푸르름 속에 깃든 눈부신 생명의 신비를 느껴봐 무성하게 자라나는 줄기찬 생의 의지로 탐스럽게 여무는 결실. 자줏빛 얇은 겉옷을 조심스레 벗기면 님의 우윳빛 살결보다 더 뽀얀 보슬보슬한 부드러운 속살이 입안에서 사르르 으깨지는 하지감자의 감칠맛에 반하지 않는 이 누가 있으랴. (2022.6.25.) *사진 : 김혜정님(감사드립니다) (사진은 하지감자와 직접 관련은 없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2.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