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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예목
2021. 8. 23. 06:21
아버지
예목
/
전수남
전쟁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서
살아남기 위해 사선을 넘나들고
혹독한 피난살이로
암울한 청춘을 보내면서도
눈물로 삼킨 세월 슬픔은 가슴에 묻고
맨몸으로 지켜낸 당신의 가정
.
폭풍우속에서도 꿈쩍 않는 산처럼
우뚝한 바위처럼 듬직하게
온갖 세파에도 흔들림이 없이
오직 한길로 걸어온 아버지의 인생
속 깊은 높고도 높은 당신의 사랑
우러르고 흠모해도 뒤늦은 깨달음입니다
.
(2021.8.10.)
*
사진
:
김기영 작가님
(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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