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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예목
2021. 10. 12. 08:01
살다보면
예목
/
전수남
시절을 지나가는 바람처럼
흘러가는 구름처럼
잊혀질 부질없는 욕망일지라도
생각뿐인 꿈이라 해도
살다보면 축복의 날도 오겠지요
.
이루지 못한 갈망을 품고
강물처럼 흘러가도
지난날의 그리움조차
어디쯤서 미련을 버릴지 알 수 없지만
이래저래 부대끼며 사는 게 인생이겠지요
.
(2021.10.7.)
*
사진
:
전혜민님
(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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