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연가 가을연가 예목/전수남 현란(絢爛)한 황금빛 빛살의 유혹에 마음을 빼앗긴 길손 바람이 스산해도 구름이 시샘을 부려도 고석정 가을들녘의 꽃들의 향연에 붉게 물드는 가을정취에 취하고 긴 여운이 남는 짧은 만남에 돌아서면 잊히는 한 떨기 꽃으로 진다해도 스쳐가는 연(緣)에도 의미가 있을지라 너와 나의 만남은 그 자체가 축복인 것을. (2022.10.11.) *사진 : 신현분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2.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