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구름과 푸른 기상 예목/전수남 바람이 가는 길 주저함이 없어도 태산 앞에서는 쉬어가고 바람 따라 흐르는 구름 심산(深山)의 절경에 취해 신성한 운해를 이뤄 장관을 연출하니 산수풍월의 무구함에 마음도 맑아지네. 계룡산의 청정한 정기 오욕에 탐닉하는 끝없는 욕심으로 세속에 찌든 중생의 마음을 씻어내고 푸르른 기상은 세상을 밝게 이끄나니 산이 내일의 희망을 노래하듯 늘 푸른 이상을 품고 살면 우리의 삶도 빛나리. (2023.5.12.) *사진 : 이유원작가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