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길(3) 예목/전수남 한 걸음 두 걸음 가까이 다가갈 때 두근대던 심장의 고동소리 손 맞잡은 그대도 들었을라나 꿈길에서도 타오른 연정 내 안에 둥지를 틀어 청춘을 함께한 사랑의 동행이 되고. 강산도 변하는 흐름을 따라 눈가에 늘어난 주름살만큼 희로애락으로 물든 부부의 정 눈길 한 번에도 속내를 읽어내는 세월 속에 녹아든 사랑의 길 산 넘고 물을 건너 인생을 이루어가네. (2021.7.23.) *사진 : Dalyoung Jung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