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3) 예목/전수남 무엇을 바라는지 마음속에서 일렁이는 갈망 어둠을 밀어낸 빛살이 짙푸른 바다를 넘어 거침없이 달려오고 세상은 쉼 없이 삶을 이어가는데 안녕을 바라는 기원 하늘을 날아올라 오늘의 바람이 내일엔 더 큰 기대로 매일 매일 희망찬 날들이면 모두가 희구하는 살맛나는 세상 펼쳐질까 파도에 닳고 닳아도 윤기 나는 몽돌처럼 반짝 반짝 빛나는 미소가 내 가슴속에 날마다 새순인양 자라나면 좋겠는데. (2023.1.13.) *사진 : 이명원작가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