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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세계를

희망의 세계를                              예목/전수남 동해 일출이 펼치는 장엄한 장관맑고 청량한 미풍이옥구슬이 구르듯 스쳐가고은빛 모래 한 알 한 알이 숨을 쉰다파도는 미끄러지듯 자취를 남기며내일을 향한 원대한 꿈을 가지라 한다. 축복의 하루를 여는 찬연한 빛살사랑이 가득한 선한 세상희망이 넘실대는 새날을뜻 깊은 시간들로 채우라하고바다 건너 이상향의 세계를우리가 함께 어울려 가꿔가라 하네. (2024.8.12.)*사진 : 이명원작가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8.20

시절은 가도 친구여

시절은 가도 친구여                               예목/전수남 너는 가고 나는 남았는데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들시절은 가도 추억은 여전히잊히지 않는 따스한 기억들지금은 어디쯤을 배회를 할까마주보고 웃던 웃음 한 점에도서로를 배려하던 정이 그립구려. 하늘로 오르는 순번 대기표는아무리 승선 순서가 뒤죽박죽이라 해도신청자 명단에는 내가 먼저 올랐건만무어가 그리 급해 자네가 속도위반을 하는가천상 어딘가 자리를 잡았으면친구여 날 먼저 불러주시게술잔을 부딪치며 못다 나눈 회포는 풀어야하지 않겠나. (2024.8.6.)*사진 : Woochol Park작가님. (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8.17

한여름 밤의 애련

한여름 밤의 애련                                       예목/전수남 해풍은 네온불빛을 얼싸안고 댄스를 추고파도는 나지막이 소야곡을 흥얼대는데괴괴한 달빛이 무료함을 참지 못해창을 두드리니나도 너처럼 잠 못 드는 밤아련한 애련에 젖는다. 어둠속에서도 빛나는 그대의 눈동자가슴에 스며드는 당신의 체취돌아서면 애잔한 실루엣만 남고멀리서 개 짖는 소리 멍 때리는데끝나지 않은 우리의 사랑먼 훗날 밤하늘에 별이 되어 서로를 그리워하려나. (2024.8.1.)*사진 : 박근석작가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8.14

존재의 의미

존재의 의미                              예목/전수남 산다는 것은 생의 희로애락을함께 느끼며 겪어내는 것이라찰랑거리는 연잎의 맑은 정취에중생의 기원이 어린세상을 향해 베푸는 사랑사랑이 어우러진 세상살이 더 빛이 나고 채워지지 않는 신기루 같은 꿈끊어내지 못하는 생의 애착에인생길 끝없는 갈증으로 목말라 하지만영육의 고통을 뛰어넘어존재의 의미를 깨친 정안한 심상은비운 만큼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으리. (2024.7.28.)*정안(靖安) : 편안하게 다스림.*사진 : 정은영작가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8.12

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                                예목/전수남 밤새 곤한 잠에 취한 산안개가산등선을 따라 물러나면산들바람에 초록물결이 출렁인다산을 넘어 어디로 갈지갈 길을 정하지 못한 나그네눈앞의 절경에 생기를 되찾고 알프스가 부럽지 않노라숲이 흥얼대는 요들송신령스런 기운이 감도는계곡마다 능선마다 춤추는 녹색의 향연힘든 세상살이 쉬어가라노객의 지친 발걸음을 붙잡는다. (2024.8.3.)*사진 : 신은희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8.09

묵도(黙禱)

묵도(黙禱)                                   예목/전수남 욕심을 비운 마음가파른 계단을 올라도 힘겹지가 않다천상의 문을 넘어혼령이 머무는 영원의 안식처평화로운 정경 환영(幻影)이 그려지고극락과 지옥의 갈림길 어디로 갈지살아온 날들에 대한 사유가 깊어진다. 배롱나무 붉게 타는 연심절로 터지는 탄성 속에도 내 길이 아니면 누를 끼쳐서는 아니 되거늘절제를 넘은 탐함이 생을 욕되게 했을라나부름 받은 삶 기다림의 시간 성찰에 든다. (2024.7.26.)*사진 : 하영삼작가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8.07

도전의 길은 멀어도

도전의 길은 멀어도                                 예목/전수남 이상향을 향한 끝없는 날갯짓힘에 부쳐도 멈출 수는 없어안개 속에서 길을 잃어도가슴속에 품은 희망빛을 잃지 않으면내일은 더 환히 밝아오리. 앨버트로스의 꿈을 쫒는 여정거센 비바람이 휘몰아쳐도도전은 계속되는 거야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가 끝내는 뜻을 이루고새벽을 여는 마음 새 날의 광명을 마중하리. (2024.6.21.)*사진 : 박진수작가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8.05

해바라기사랑(3)

해바라기사랑(3)                              예목/전수남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인생 최고의 기쁨간절한 금빛 갈망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열망하듯생명의 간구 지극한 바람이영원한 사랑꽃으로 핀다. 새벽이슬로 목을 축이고아침 햇살에 몸치장하여꿈에도 그리는 님의 품에 안긴 채숨 멎는다 해도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애절한 사랑외길 사랑 해바라기사랑. (2024.7.30.)*사진 : 이서용작가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8.02

바다가 품은 생명력으로

바다가 품은 생명력으로                                      예목/전수남 불새가 날아오르듯동녘하늘로 솟구치는 장엄한 기상해를 품은 산고 끝에 새날이 열리고대양을 향해 나아가고 싶은 갈망항구에 정박한 조각배조차도만선의 꿈이 부푼다. 야생마처럼 달려오는 파도를 달래바다는 분노와 안온함을 다 담아내는데사랑과 미움이 교차하는 삶의 고뇌바다 같은 포용력으로 녹아내면훈훈한 인정 속에 어울려 사는 살맛나는 세상 펼쳐지리. (2024.3.7.) *사진 : 진덕작가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7.31

노송의 솔향에 담긴 의미는

노송의 솔향에 담긴 의미는                              예목/전수남 신성한 아침을 맞는삼릉 솔숲이 내뿜는 청정한 향기뜨거운 피 용솟음치는청춘의 야망이 몸을 숨긴 듯역동적인 기상이 꿈틀대고 백전노장의 장수처럼수많은 인생역경을 헤쳐 나온꿈은 잃어가도 자존은 굽히지 않는촌로의 꿋꿋한 심성인양무궁한 흐름 앞에서도 찰나의 생을 예찬하네. (2024.7.16.)*사진 : 박진수작가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