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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그 열정에 대하여

청춘 그 열정에 대하여 예목/전수남 몇날 며칠 밤을 지새워도 뜨거운 가슴 식을 줄을 모르고 활화산처럼 타오르는 꺾이지 않는 열정 태산도 넘을 수 있다는 신념에 새로운 도전은 새 빛이 도는 청춘은 저 무성한 숲과 같아라. 만용을 두려워않는 개척정신은 실패와 좌절로 길을 잃어도 창창한 기백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을 터 젊음도 한 시절 피는 꽃과 같은 것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하는 생존의 울 정글 안에서 젊음이여 자신만의 길을 찾을 지어라. (2023.6.14.) *사진 : 정은영작가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7.05

그리움은 시공을 넘어(2)

그리움은 시공을 넘어(2) 예목/전수남 잊지는 말아요 님께서는 어디쯤을 헤매는지 알 수 없어도 나는 여전히 그리움에 몸살을 앓아요 세월 앞에 녹스는 철조망처럼 두고 간 마음 빛을 잃어가지만 님 향한 그리움은 끝이 없네요. 눈이 시린 따가운 햇살아래 진초록 녹음이 무성해져 가도 길을 잃은 사랑 갈 곳을 잃었는데 사무치는 마음은 창공을 날아오르니 어느 하늘 아래서도 기억해줘요 별처럼 영롱히 빛나던 그날의 사랑을. (2023.6.4.) *사진 : 예목.

카테고리 없음 2023.07.03

접시꽃순정(2)

접시꽃순정(2) 예목/전수남 기다리고 기다리면 오시려나 길게 목 내밀고 님께서 오시는 길 바라보고 바라봐도 소식을 알 수 없어 이 내 마음은 허공을 헤매이고 애타는 가슴앓이 그리움만 깊어져가네. 저무는 하루해가 서산을 기웃거리고 붉게 타는 저녁놀처럼 발갛게 물든 마음 달랠 길이 없는데 님에게로 가는 길 산 넘고 물 건너 천리 길을 넘어서 님바라기 끝에 한 떨기 꽃으로 지누나. (2023.6.23.) *사진 : 한명희작가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6.30

사랑의 길(5)

사랑의 길(5) 예목/전수남 사랑은 찾아오기도 하고 인연이 아니라 스쳐가기도 하며 눈물을 뿌리며 뒤돌아서기도 하는데 당신과의 만남은 필연이었어 내 삶에 빛으로 온 당신 세상을 다가진 듯 황홀한 사랑 그 사랑 따라 파라다이스가 펼쳐지네요. 눈빛만으로 마음이 전해지고 함께해서 힘이 되는 이해와 배려로 생활 속에 녹아든 사랑 흘러가는 생의 물결 따라 우리의 사랑도 늙어가지만 서로 위안이 되고 기쁨이 되는 믿음 속에 함께 가는 삶이 곧 사랑이나니. (2023.6.15.) *사진 : 김세환작가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6.28

세월의 바람 앞에서(7)

세월의 바람 앞에서(7) 예목/전수남 계절 따라 철마다 꽃은 피지만 한번 간 청춘은 다시 오지 않으니 때를 놓치면 기회를 잃는 것이요 운명도 외면할 터 그대여 깨어있어라 내 삶의 길은 스스로 열어가야 하느니. 내 것이 아닌 것을 탐한 들 손 안에 없는 금은보화가 무슨 소용이랴 마음이 여유로우면 삶도 평화로울 진데 한 시절 피었다지는 꽃처럼 영화도 욕망도 바람 같은 것이라 그대가 떠난 뒤에야 인생이 완성되리. (2023.5.29.) *사진 : 김장용작가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6.26

대숲(3)

대숲(3) 예목/전수남 하늘로 하늘로 뻗어가는 대나무의 푸른 기상 고난 속에도 쓰러지지 않는 강인함이 깃들어있고 언제까지고 꿋꿋한 척 나약함을 보이지 않으려는 늙으신 아버지의 마음처럼 바람 부는 날도 대숲은 속으로 우나니 사시사철 맑은 향기를 품고 사는 올곧은 정기 탐욕에 찌든 혼탁한 세상에서 우리가 지녀야할 삶의 마음가짐일지라. (2023.6.12.) *사진 : 예목.

카테고리 없음 2023.06.23

행복찾기(2)

행복찾기(2) 예목/전수남 순간이 영속되며 영원으로 이어지는 생사윤회(生死輪廻)의 세계 한 번 가면 다시 못 올 삶의 순간을 헛되게 보낼 수는 없지 않은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 마음속 평화를 찾아 현재에 충실할지라. 내일을 향한 희망을 가슴에 품고 주어진 여건 속에 최선을 다하노라면 운명을 넘어서 뜻을 이룰 수 있으리니 먼 길 돌아 돌아오는 행복찾기에 몰두하지 말고 오늘 하루를 그대의 축복의 날로 만들지라. (2023.6.6.) *사진 : 정은영작가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6.19

아름다운 동행(4)

아름다운 동행(4) 예목/전수남 어디로 가는 겐가 너와 내가 가야할 길 오가는 이 모두가 하나 같이 자신의 길을 가지만 우린 타인이여도 동행인 마음을 나누면 인생길 등짐도 가벼워지리. 아름다움을 함께 하면 굴곡진 세상사도 환히 빛나고 덧없는 세월도 벗할 수 있을 터 좌절과 실의에 빠진 이들 사랑의 손길로 감싸 안고 함께 가면 더불어 사는 세상 발걸음도 가벼워지리. (2023.5.17.) *사진 : 예목.

카테고리 없음 2023.06.16

꽃길(6)

꽃길(6) 예목/전수남 초록이 눈부신 들녘을 걸어 봐요 들판을 가득 메운 금계국이 환하게 웃으며 손짓하는 꽃길을 마음을 열고 귀 기울여 봐요 상큼한 향기를 전하는 꽃들의 속삭임 세상은 아름답다 노래를 하지요. 황금빛으로 출렁이는 꽃물결 따라 계절의 향기가 넘실대는데 수즙은 듯 생글거리는 금계국의 미소 속에서 젊은 날의 우리들의 사랑을 보아요 청춘은 저물어도 당신과 마음을 이어주는 사철 내내 웃음꽃이 피는 꽃길을 걸어요. (2023.5.31.) *사진 : 장진규시인님(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6.14

함께 부르는 사랑의 노래

함께 부르는 사랑의 노래 예목/전수남 혼자 있을 땐 눈여겨보지 않아도 각각의 자아가 모여 새로운 하나가 되는 붉디 붉은 꽃물결로 소래풀꽃이 어울려 부르는 사랑의 노래 만인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아요. 함께 나누는 아름다움은 기쁨은 배가되어 더욱 빛나고 가슴 가득 존재의 의미를 느낄 수 있으려니 함께 누리는 생의 찬미 오늘의 축복에 감사하며 희망찬 내일을 향해 나아갈지라. (2023.5.23.) *사진 : Seong Ha Park작가님 (감사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6.12